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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존경하는 김민수 변호사님께.. 2019. 6. 5. PM 9시
변호사님 OOO입니다.
서울 구치소 수감자 OOOO번 딸 아이 아빠입니다.
6월 4일 접견을 마치고 너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내에게 편지로 “좋은분들 놓친 듯 하다.”, “후회된다.”, “바보같다.”란
후회 글을 쓰며 아내의 입장을 꾸짖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를 변호해 주시느라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진심으로 죄송함을 비춥니다.
아이 진술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제 기억에 없을지언정 아이에 대한 행동은 결단코 뉘우치고
처벌을 받을 생각입니다.
형벌을 살고 나와도 죽을 때까지 죄인이기에
변호사님 말씀과 충언으로 아이에 대한 거짓은 단 하나도 행하지 않을 거랍니다.
현재 아이 심리가 해바라기 센터에서는 아내가 매우 불쾌했는지
사설에 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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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3개월만 끊었다고 하는데 거기 선생님께서 아이상담 후
아내상담 후 엄마의 행동이 심리학 롤모델인가? 순서가 있는데
제일 접근성이 좋다고 잘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 심리도 현재 너무 좋다하여 100년을 받아도 상관없을 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끝까지 변호사님과 함께하여 이 좋은 소식과 훗날 공판도 잘되어 웃는 얼굴로
헤어져야 했는데, 너무 죄송함이 들더군요.
부족하고 못 배운 못난 놈입니다.
변호사님께서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십시오.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어하는 가족 마음과 코 앞만 바라보는
저희의 무지를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변호사님은 분명 대한 최고의 변호사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접견도 와주시고 제 미래에 대해 걱정해주시고 말씀해 주시고..
너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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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의 충고대로 저희 딸을 위해 살고
딸을 위한 재판을 할 거에요.
처음부터 전 제 아내와 우리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그렇게 행하겠습니다.
변호사님 정말 감사 드리고, 마지막까지 저를 위해 좋은 말씀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계시는 동안 죄인인 저를 위해 힘써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함을 비춥니다.
건강하시고, 앞날에 축복이 가득 하십시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인사라도 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 정말 감사 합니다.
-△△△△ O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