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았을 시간이지만 저는 정말 무지하게 시간 안갔고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면서 불안해했습니다.. 언제 끝나나 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던 때가 불과 몇 주 전인데 또 금방 이렇게 잊고 살아지네요 하.. 진짜.. 미투운동이고 뭐고 기억도 안나는 몇 년 전 회식자리에서 있었다는 스킨십으로 제가 이렇게 괴로움에 몸부림치게 될 줄 알았겠습니까? 이제 두번 다시는 회식 가지도 않을랍니다.. 본인도 제대로 기억 못하면서 대체 왜 신고를 했는지.. 돈이 정말 그렇게 급했던 걸까요..? 합의금을 주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말하는 그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변호사님 덕분에 사건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고죄로 고소해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괜히 사건 더 키우는 거 같고 그렇게 되면 집에서도 알 거 같아서 이 선에서 끝냅니다.
정말 두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예요.. 하..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변호사님 그 동안 저 변호하시고 챙겨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억울하게! 그리고 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사건에 휘말린 저 같은 사람! 많이 변호해주세요.
정말 기댈 곳이라고는 변호사님 뿐이니까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