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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김아연 2016-07-20
동네 정형외과에 허리와 등이 아파 물리치료를 받을 목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원장실에서 진료를 받던 도중 원장이 진료대에 누워보라고 하여 누웠습니다. 처음에는 천장을 보고 정자세로 누워 다리를 드는 동작을 하였고 이후에는 엎드리라고 말했습니다. 엎드리려는 찰나 여자간호사가 진료를 위해 바지지퍼를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지지퍼를 내리고 엎드렸을 때 간호사가 팬티와 바지를 엉덩이골로부터 4센치 정도 아래까지 내렸습니다. 웡장은 설명을 이따금씩 덧붙여가며 엎드린자세로 척추(주로 등쪽)를 눌렀고 엉덩이쪽에 내려와서는 본인의 손바닥을 제 엉덩이 위에 올려놓고 살짝 토닥이고 좌우로 쓰다듬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6차례 이상 반복되었고 진료대에 내려와 의자에 앉아 엑스레이 결과를 확인하고 진료를 마쳤습니다. 진료실을 나갈 때는 허리가 날씬하시네 등도 그렇고 허허 라는 성희롱적인 발언까지 하였습니다.
진료실에 나와 의자에 앉는 짧은 시간동안 생각해보니 의사의 마지막 말과 진료행위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불쾌해 친구들에게 즉시 피해사실을 알렸습니다. 몇 초 후 진료실에 같이 있던 간호사가 물리치료를 안내하기 위해 저에게 왔을 때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가 부적절한 진료행위 같다고 항의하며 불쾌함을 확실히 표명했습니다.
주위에 다른 환자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처치실에서 잠시 얘기하다고 불러 처치실에 가서도 제 의견과 피해사실에 대해서 몇 번 더 항의했습니다. 간호사에게 처음 항의했을 땐 눈빛과 말투 등을 짐작해보니 간호사는 알고 있었던 눈치지만 제게 오해라며 성추행은 아닐꺼라고 말했습니다. 간호사가 처치실에서 잠시 나갔을 때, 저와 간호사의 얘기를 듣고 있던 다른 환자가 제게 오더니 의사가 만졌냐고 묻고는 이병원 처음이에요? 원래 원장이 좀 그래 . 안그래도 되는데 내 가슴 옆에도 일부러 꾹 눌러보고 그란다니깐. 아마 젊은 아가씨라 더 만지고 그랬을꺼야. 다음에 또 그러면 경찰에 확 신고해버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일단 물리치료실에서 제 이름을 호명해 물리치료를 받는 도중 간호사가 오더니 제 이야기를 이해 못 한 척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며 횡설수설했습니다. 그래서 엉덩이를 만지고 토닥이는게 어떻게 정당한 진료이고 제가 뭘 오해했다는 건지 말하며 불쾌함을 표명했습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아무말 못하고 나갔다가 몇 분 후 다시 제게 오더니 오랜만에 와서 원장한테 적응이 잘 안됐다는 둥 자주왔으면 적응이 됐을텐데라고 말하며 나이가 어려서 민감하게 반응한다고까지 얘기했습니다. 그러곤 제가 정 기분이 나쁘면 왕간호사한테는 말하겠지만 원장한테는 뭐라 말해야할지도 그렇고 그 말을 전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는동안 엄마와 남자친구에게도 피해사실을 알렸습니다.
물리치료를 마치고 원장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기다렸고 간호사한테 원장을 만나야 겠다고 말했습니다. 간호사는 저를 원무과실장이랑 대화해보라고 권했지만 거부하고 원장을 만나겠다고 하였습니다. 10분 가량을 기다려 엄마와 함께 원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원장에게 아까 진료하실 때 제 엉덩이 만지고 쓰다듬으셨잖아요.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엉덩이를 내가 언제만졌냐며 안만졌다고 발뺌하며 반말과 함께 소리를 계속 질러댔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엄마가 협박범이라면서 직원들에게 빨리 경찰에 연락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에이포용지와 펜을 던지려는 시늉을 여러차례했고 에이포용지를 2차례 던졌습니다. 너무나 위협적인 상황이 계속되어 제가 112에 신고하였습니다. 엄마와 저는 반말, 삿대질을 비롯하여 금전적인 얘기나 고소 얘기는 전혀 한 적이 없는데 자기에게 삿대질을 삼가고 예의를 갖추라는 말도 안되는 말과 함께 저희를 돈을 노린 협박범으로 몰아갔습니다. 워낙 큰소리가 났기 때문에 거기 있던 직원들과 환자들은 모두 들었을 것입니다. 경찰이 출동 하기 전 진료실에 함께 있던 간호사에게 내 엉덩이를 만졌냐며 누명을 씌우는 듯한 발언을 하였고 괜히 중간에 나서서 쓸데없는 소리를 해대서 일이 커졌다며 나서지 말라고 말라며 원장으로서 권위를 내세워 부하직원이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허리와 등이 너무 아파져 의자에 앉으려 했더니 또 딴소리 하는거 아니냐며 절대 앉지 말라고 3차례 이상 소리를 질러대며 의사로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누가봐도 비상식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에 옆에 있던 원장부인과 원무과실장이 원장을 말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봐야하는데 못보고 있다며 원장과 원장부인이 나가라며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하며 엄마와 저는 재차 협박까지 받아야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저는 있는 그대로 진술을 하였고 의사는 장황하게 진료행위를 하려했고 엉덩이는 만진 적이 없다고 계속 발뺌했습니다.
왕간호사와 원장부인은 다들리게 혼잣말하듯 그럴리가 있어 여자간호사도 같이 있고 문도 열고 진료한다고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문이 열려있고 여간호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공간에서 성추행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문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조 상 진료실에 가까이 다가가 고개를 내밀고 쳐다보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 수도 있고 그런 행동을 하는 다른 이들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의사의 처벌을 원하는데 진료실 특성상 cctv도 없고 목격자라고는 여자간호사 한 명 뿐입니다. 여자간호사는 그 병원에 소속되있기 때문에 분명 봤음에도 못본거 같다는 말을 하고 오해라며 기분 풀라는 말만 해댑니다.
이럴경우 어떻게해야 성추행 혐의를 입증시킬 수 있나요?
또한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이 들어 형사재판까지만 진행하고 싶지만 의사가 말도 안되게 명예훼손과 업무방훼죄로 고소한다면 저 또한 맞고소 할 생각입니다. 이 때 많은 사람이 있는 앞에서 협박범 등 다른 모욕적인 발언을 한 걸 포함해서 명예훼손 혐의, 종이를 집어던진 행동에 대한 폭행혐의, 무고죄 등으로 고소하려고 하는데 이게 적용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