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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 2016-05-20
회사원입니다.
올해 2월 말쯤 동기와 술을 마시고 있었고,
후배 한 명이 여 후배 두 명을 데리고 술자리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술을 정말 많이 마시게 되었고
여후배A가 취한다고해서 잠시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갔고,
그 친구는 남자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많이 취해, 화장실로도 잘 걸어가지 못했고,
저는 부축을 했습니다. 여자 화장실에 데려다 주었으나 토를 하고 있었고 밖에서 보던 제가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술자리로 돌아오니 함께 있던 동료들은 모두 떠났고,
저만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차를 가져왔어서 그 친구를 데려다주기 위해
차에 태웠고, 어떤 건물 이름을 얼버얼버 얘기하길래
그 비슷한 이름의 건물로 향했습니다.

저도 엄청나게 취한 상태라서 운전도 잘 안되고,
옆에 그 친구는 계속 졸고 있었습니다.
막상 그 동네 근처에 왔는데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건지 모르겠고, 아무리 물어봐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 친구 핸드폰이 계속 울려서 보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한 번 받았는데 남자친구여서 화들짝 놀라 끊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저희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는데요,
집에 올라오는 길에는 자기 발로 잘 걸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집 쇼파에 그 친구가 누웠는데 이 때,
제가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에 온 전화를 받아버렸습니다.
근데 그 기억은 잘 나지 않아서 핸드폰이 받아진 상태로,
쇼파 옆에 있었고, 약간 술이 깬 그 친구와 저는 약간의 애정행각이 있었으니 곧 둘다 잠에 들어버렸습니다. 옷도 그대로인 상태로요...

아침에 일어나니 서로 껴안은 채 잠들어 있었고,
그 친구 외투를 제 차에 두고와서 제 코트를 빌려줬고,
이를 입고 택시타고 본인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날 걱정이 되서 여러 차례 메세지를 보냈고, 그 친구 역시 답했습니다. 그 다음날은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하였고, 제가 밥을 (카드로) 그 친구가 커피를 (카드로) 사고 흥겨운 자리를 가졌습니다, 서로 로비에서 웃으면서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아무 일 없다니 신기하다며...

저랑 사내 행사도 같이 가자고 하였는데 이 대화내용은 회사 서버에 저장되어 있을 듯 합니다.
(이 부분은 그 남자친구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날 저녁이었습니다.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저에게 전화가 왔고,
자기가 다 들었다며 일단 한 번 만나자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했고 다음날 만나 상황을 설명했으나,
이미 남자친구의 충격이 커서 어떤 말로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과 무릎꿇고 하라는 말만하고...

모두 내가 잘못한거 인정하고,
그때 같이 있던 동기들과 후배들 그리고 자기 여자친구 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라 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 게시판 같은 곳에 다 올리겠다고...
이 대화내용은 그 남자친구 분이 녹음했고요,

그 뒤로도 몇 번 전화가 와서 빨리 제대로 사과 안하면,
다 뿌려버리겠다 협박하였고, 그것만 하면 일단 넘어가겠다고...

그래서 전부 모아서 그렇게 했고,
다시 전화가 와서 말한대로 했으니 6개월동안 조용히 지내면
갖고 있는 통화 녹음 파일을 모두 지우겠다 했습니다.(3월)

그렇게 일단락 되는 것 같았고, cctv자료-오피스텔,회사 로비 등은 따로 모아두지 못했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려던 블랙박스 영상만 있구요..(제가 집이 어디냐고 계속 물어봅니다..)

근데 5월이 되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용서 못하겠다며...

그리고 지금 문자로 계속 나도 뭔가 하나를 잃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리고 그때 도대체 무슨 스킨쉽을 한거냐고 세세하게 모두 말하라고 묻고있습니다..

일단 이 부분은 대답을 안하고 있는데,
신고를 할까봐, 세상에 알릴까 두려운 상태입니다.

만약 신고가 들어가게되면 어떻게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