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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누명을 썼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박현진 2016-03-29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글을 씁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이지만...끝까지 잘 읽어주시고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중반 대학 졸업 후 1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1년 반정도 교제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동창이지만 다 큰 성인이 되어 연락이 닿게 되었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다가 지금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에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중학교때 친모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재혼하시고 10년째 같이 살고 계셨습니다. 새어머니한테는 딸이 둘 (첫째가 저희와 동갑)이 있는 상태에서 재혼 하셨습니다. 제 남자친구 아버지는 그 집에서 같이 생활하셨고 제 남자친구와 누나는 따로 살고 있었구요..
그러다 두분이서 돈을 모으고 대출을 받아 용인에 아파트를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살 집을 장만한 것이지요.
문제는 작년 7월, 갑자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폭행했다고 신고가 들어온 거에요.. 신고한 사람은 새엄마의 큰 딸이였습니다. ( 큰 딸이 두분이서 싸우는 걸 녹음했다고 했어요)
신고 내용은 아빠가 엄마를 주먹으로 여러차례 때렸다는 내용이였어요. 당시 그 여자(새엄마)도 본인이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차례 맞았다며 경찰에 진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자의 얼굴이 남자에게 여러차례 맞은 것 치고 너무나도 멀쩡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믿지않았고 그 날은 별 조치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그 여자는 아버님을 상대로 가정폭력으로 고소를 했어요. 그러면서 아버지가 경찰에 불러다니면서 취조를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경찰의 억압수사가 있었고 아버님의 말은 하나도 믿지않았다고 해요
또, 중간에 거짓말탐지기도 했었는데 심리적 압박때문에 결과가 안좋았다고 합니다

또 문제는 그 과정에 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쪽에서 아파트를 걸고 넘어지다가 (그쪽에서 아파트 명의를 걸고 합의보려고 했어요)일이 커지고 걷잡을 수 없이 되니까
성폭행을 추가로 진술했다고 하네요.....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제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큰 딸을 10년 전부터 성폭행 했었다고 진술 했대요.. 그 큰 딸은 고등학교때부터 가출을 일삼고 부모님 말을 안들어서 아버님이 굉장히 싫어할 정도로 마음이 안들어 하셨어요..항상 게을러서 뚱뚱한 체구에 자기관리를 못했었거든요 집에서 게임을 달고 살고 언행도 좋지 않아 집에서 항상 걱정거리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래도 자기 친딸처럼 생각하고 10년을 같이 살았는데 성폭행이라뇨......제 3자인 제가 봐도 정말 속상하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일이 진행되고 커지면서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해 1심 재판에서 7년이라는 큰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쪽에서 주장하는 심적 고통? 그리고 정신과상담 등등 증거물이 채택이 됬겠지요 . 그리고 2심 변호사를 만나게 되어 지금 계속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알게된 사실은....
1심 변호사가 재판에서 아무것도 증거로 제출하고 무죄를 주장한것이 없다고 하네요..그동안 가족들이 노력해서 얻은 증거물은 하나도 보여주지않았고 저희를 말로 안심시키려고만 했습니다. 그동안 그 피해자쪽은 계속 새빨간 거짓말이 섞인 탄원서를 넣고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말에에요.....
2심 변호사가 그 피해자쪽에서 재판장님께 제출한 탄원서를
사실 저희쪽에 보여준적이 있습니다(저는 본적없고 가족들에게만 보여줬대요..)
그걸 보고 저희는 정말 경악을 했어요..제 남자친구가 그 여자의 둘째딸도 성폭행했다는거에요. 그런 말도안되는 탄원서를 넣고 심지어 그 이야기를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퍼뜨리고 증인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2심 변호사가 몰래 보여준거라서 억울하다고 주장할 수도 없대요......
제 남자친구까지 이용해가면서 정말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가없어요....1심에서 너무나 형량이 많이 나와서
사실 다 포기하고 억울해도 아파트를 주고 끝내려고도 했지만
지금은 일이 너무 커져서 합의를 해줘도 형량을 많이 줄일 수도 없다고 합니다..

변호사님..저도 여자인 입장에서..아무리 힘없는 여자가 살기 힘들고 버거운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도 터무니 없는 피해자의 주장만으로 7년이라는 형을 사는 건 정말 너무 말도 안됩니다
그 가족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저는 비록...3자 입장이지만 그 집에가서 녹음이라도 해와서 무죄를 밝히고싶어요..너무나도 괴롭고 힘이듭니다
이건뭐 세 모자사건도 아니고......ㅠㅠ
제 남자친구네 가족은 어렸을때 친어머니의 부재로 가족의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너무나도 큰 사람들이에요
몇일 전 2심 변호사가 저희에게 작년 7월에 절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네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지금 변호사님은 남자친구 친척분들이 도와주셔서 선임하기는 했지만
금전적으로 많은 것들을 요구하시고...1심 재판때도 허무하게
끝나버린 경험이있어 많이 불안합니다. 역고소나 무고죄? 같은 얘기도 하셨는데 그게 맞는걸까요
하지만 제 남자친구와 저..이제 2년정도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정말 좋은 변호사님을 만나 변호하기에는 너무나도
턱없이 수입이 부족하구요.....정말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없는 걸까요 ㅜㅜ정말 그것이 알고싶다 라도 나가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쥐푸라기라고 잡고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