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너무도 어이없고 억울한 일을 당하여 상담 신청드립니다.
2020년 7월 4일 오후 서울방배경찰서의 수사관으로 전화를 받았으며, 내용은
2018년 4월 15일 밤 노래방에서 ‘방미라’씨가 '이시환’씨에게 화장실에서 강간을 하였으며, ‘김승주(본인)’이 화장실 망을 보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둘 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댄스동호회 친구(동갑)였고, 어이가 없어서 조사 받겠다고 하였고’, 사진첩을 뒤져 해당 날짜의 사진을 다행히도 찾았으며 그날 동호회에서 1차 사진과 2차 노래방에서 제가 사람들끼리 노는 모습이 재밌어 촬영한 영상을 발견하여 기억을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서울로 올라가던 길이라 2시간 뒤 당산역에 도착하여 이시환’씨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이시환씨가 말하기를 자기는 이 고소 건에 대한 연락을 두달 전에 받았고, 이미 경찰조사와 거짓말 탐직기까지 받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망을 본 사람이 처음에는 제가 아니라 ‘최재원’이라는 동호회 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최재원’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들으니 자기는 방미라씨와 직접 만나서 자기는 그날 노래방에 가기 전에 집에 갔다며 노래방에 가지 않은 증거를 보여줬고,
방미라씨가 “너 승주 닮았다는 이야기 안 듣니?” 이러면서 저로 몰아가듯 이야기를 하였고, 결국 제가 범인이 되어 경찰에서 전화가 오게된 것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소에 안경을 쓰고 다니며, 재원이는 안경을 쓰지 않습니다. 경찰조사에서도 수사관이 이에 대해 물었고 평소 안경을 벗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 상태로 그날 있었던 기억을 더듬으면서 11일이 지난 후 어제 오후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게되었습니다.
조사를 받기 시작하자마자 더 어이가 없었던 것은 이번에는 제가 강간을 하였다고 수사관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날은 1차로 15명 정도가 모여 연습실 맞은편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셨고 동호회 강사선생님의 생일파티도 하였습니다.
이후 바로 옆 건물의 노래방에 갔으며 노래방 영상을 보면 9명 정도가 보이며, 제 여자친구(지금도 만나고 있음)도 있었습니다.
남자가 5명이고, 여자가 4명이었습니다.
방미라씨는 그 당시 동호회 활동을 갓 시작한 신입회원이었으며, 2번째로 얼굴을 본 날입니다.
신입회원은 방미라씨와, 외국인 친구를 빼면 모두 기존 활동한 멤버였으며 그때 당시 동호회 분위기가 매우 좋아 신나게 노느라 정신없는 분위기였습니다.
1차에서 술을 마셨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술에 취햇다면 취한 것이겠으나, 이성을 잃을 정도는 만취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일반적인 노래방에 9명정도가 단체로 갔고, 심지어 저는 제 여자친구도 있었고, 담배피는 사람들은 왔다갔다 하고, 가게 사장님도 계신 와중에 제가 동호회에 갓 들어온 신입회원에게 그랬다면 저는 진짜 미친놈이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상식에서는 말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수사관이 화장실을 간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는 화장실을 간 것은 너무도 일상적인 행동이라 기억할 수 없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수사관이 성기를 방미라씨의 입에 넣고 피스톤질을 한 적이 있냐고 물었구요.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방미라씨와는 성관계도 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구요.
심지어 올해 초에도 동호회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지내던 사람이었습니다.
갑자기 저에게 이러는게 이해가 가지 않구요. 수사관이 방미라씨가 그럼 왜 당신을 고소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도 저는 도저히 모르겠다라고 하였고,
이시환씨에 대해서 작년부터 “눈빛이 자기와의 체위를 상상하는 것 같다”며 “왜 동호회에서 안 짜르는지 모르겠다”고 방미라씨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던 것을 말해주며 내가 아는 것은 이것 밖에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시환씨는 본인도 그런적이 없고, 심지어 그날 방미라씨가 가방을 두고가서 본인이 찾아주고 기프티콘까지 받았다고 하구요.
이시환씨는 우선 본인에 대해 이런 험담을 하고 다닌 것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도 없구요. 갑자기 저에게 이러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시환씨와도 1년 넘게 친하게 지냈고, 작년부터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올해는 고소에 이르기까지 하였습니다.
만약 방미라씨가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았고 서로 잘 지내다가 1년 뒤에 기억이 나서 이시환씨를 욕하고 다닌것이고
또 저와도 잘 지내다가 이제와서 저에게도 당했다는 것이 생각이 났기 때문에 고소를 했다?고 해버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상식적으로는 말도 안 되지만, 본인이 피해자라고 저렇게 주장하니...
조사를 마친 후 거짓말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예라고 하였구요.
수사관은 다음에 조사를 한번 더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검찰로 수사결과를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해당 술집과 노래방은 폐업하였으며, 특별한 증거물도 없는 상황입니다.
두서없이 텍스트를 쓴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변호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