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있는 대외활동 단체의 뒤풀이에서 저와 여성 3분이 남아있었는데 제가 술에 취해 제 옆자리 여성분의 허벅지를 만지고, 그 여성분과 다른 여성분이 자리를 피하자 맞은 편의 다른 여성분에게 입맞춤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술에 취한 상태로 옆자리 여성분의 허벅지를 만진 기억은 얼핏 나긴 하지만 그 뒤에 일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 증거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술먹고 핸드폰을 잃어버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저는 지하철에 타 있었고 핸드폰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홍대입구역 분실물센터에서 핸드폰을 찾을 수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찾아서 집에 온 뒤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단체의 이사님께서 그 여성분들이 제가 성추행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 상태였고 개인적인 연락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여 개인적인 사과는 못한 상태로 그 분들 께서는 저에게 단체 단톡방이나 전체가 볼 수 있는 곳에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해달라고 단체를 통해서 요구하였습니다.(아직 사건은 접수 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항들이 그분들께서 요구하신 사항입니다.
[요구사항]
-공개사과문 작성 후 본 사건 피해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며 피해자 측에서 사과문 게재를 허락한 후 게재 진행해주세요. 게재된 후 무합의한 삭제 및 비공개 전환은 불가합니다.
-공론화를 위한 사과문이므로 카톡아이디로 개개인에게 발송하는 것이 아닌, 기수별 혹은 요일조별의 단체게시판에 올리는 것을 요구합니다.
가해자에게 하는 기재 요구사항입니다.
>기재 할 것
-육하원칙에 따른 사건 전개
-가해자 본명과 직책 밝힐 것
-본 이름 앞에 가해자임을 명시
-가해자의 행동이 실수가 아님을 명시
-'강제 성추행'이란 정확한 명칭 명시
>기재 말 것
-피해자의 어떠한 개인 정보도 언급 불가(이름 이니셜로 대체, 같은 조원임은 언급)
-두루뭉실한 사건 전개 인정 불가
-가해자가 피해자의 감정을 추측해서 논거하지 않기
-가해자가 술에 취해 정신이 온전치 않았음을 인정 불가
(-----사유-----
1. 2차 때 음주를 중지하고 자리를 비었던 긴 시간이 있었음
2. 3차 본인이 계산
3. 3차 정리 후 똑바로 보행했고 데려다주겠다고 주장함
4. 그 후에도 멀쩡한 목소리로 통화 시도함)
술 취한 상태에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정말 죄송한 사항이어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서 사과문도 작성해놓은 상황이지만 사과문을 올리고 나서 일이 더 심각하게 흘러갈까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사유에 제가 술에 안 취했을거라는 이유들이 있지만 그날 제가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여서 술이 좀 더 빠르게 취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계산을 한 것을 포함해서 지하철에 어떻게 탔는지 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일어났을 때는 2호선 순환열차에 타서 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어난 다음에 핸드폰이 없어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를 않아서 일단 집에를 들어갔는데 어머니께서 통화가 된 상태로 홍대입구역에 있다고 알려주셔서 그 뒤로 찾으러 간 것입니다. 현재 사과문을 올려야 할 지도 모르겠고, 올리게 될 시에 그걸 토대로 고소가 이뤄질까봐서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조치 하면 될지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