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4일 월요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이성 친구과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술을 1차는 강남역 부근의 고깃집에서 먹고, 2차는 강남역에서 150m정도 떨어진 신논현역 부근에서 또 술을 먹었습니다. 이때 술을 두 명이서 총 소주2병에 맥주3병 정도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정이 넘어 새벽 1시경, 이때까지만 해도 둘다 멀쩡하여 도보를 통해 200m가량 떨어진 역삼역 인근의 호텔로 이동하게 되었고,
제가 호텔 앞에서 들어가지 않겠냐고 제안했을 때 상대방도 흔쾌히 동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멀쩡히 둘다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무인 호텔이었고 기계에 제 카드로 결제하였고, 그 친구가 결제하는 과정에서 올라가서 자기도 돈을 주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마 이 모든 장면은 CCTV에 찍혀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인 기계에 방카드를 놓고와서 함께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것도 찍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보고 먼저 씻으라고 했고 제가 씻고 나온 틈에 그 친구는 잠이 든 상태였습니다. 제가 흔들어 깨웠지만 깊이 잠이든 상태였고, 그 과정에서 제가 입을 맞추려고 시도하고 가슴과 중요부위에 손을 댔으나, 그 친구가 완강히 거절하여 옷을 벗기려고도 했으나 다시 거절 의사를 밝혀서 결국에는 그만두고 저도 피곤하여 옆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 경, 그 친구가 의식이 들었는지 일어나 나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고 저는 호텔에 홀로 남아서 있다가 토를 몇 번 하고 저 역시 나왔습니다.
그 뒤로 이 친구의 전화기가 계속 꺼져있고 연락이 아예 닿지 않고 있어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불쾌한 것은 없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친구가 저를 신고한다면
준강제추행죄가 적용되는 것인지.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제가 손을 댄 것은 잘못이고 저 역시 그날의 일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고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그리고 변호사님 수임료는 어떻게 되는지 상담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