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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이용촬영죄 상담하고 싶습니다.

박동근 2017-03-28
지난주 3월 23일 목요일 저녁에 지인과 둘이서 소주 3병쯤 마시고 귀가하던중에 술 좀 깨고 집에 들어간다고 거리를 배회했습니다. 술도 한잔했고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성관계도 6개월가량 하지 못한탓인지 앞에 가던 여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달라붙고 짧은교복치마...) 한 학생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으나 남자머리에 교복바지였고 제가 사진찍은 여학생은 교복치마를 입었습니다. 제가 무음어플을 사건당일 2~3일전에 깔았었고 그렇게 그 여학생을 뒤에서 따라가며 몰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두 학생이 아파트 단지에 들어갔고 몰래 따라갔습니다.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둘이서 아파트입구쪽에서 이야기 하다가 헤어졌고... 치마 입은 학생이 입구에서 나와 걸어가는것을 보고 저는 다시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술김이라 그랬는지 사진을 많이도 찍은거 같았습니다. 250장가량... 대부분 전신이 다 나왔던거 같고 멀리서 찍은것도 있고 가까이 붙어서 찍은것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찍기만 했지 사진확인을 제대로 못해서 특정부위가 들어났는지 그런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뒤따라가는데 갑자기 오른편에 차탄 아저씨가 학생을 부르고 뒤에 따라가는 아저씨가 학생다리사진 찍는다고 이야기하고 학생을 차에 태워서 저를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학생을 불러세우기전에 이미 신고를 한것 같습니다. 차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었고 저도 달려서 도망쳤습니다. 어떻게 차를 따돌리고 집으로 가던중에 멀리서 경찰이 불러세웠고 폰이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하니 몸을 더듬었고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너무 무섭고 겁이나서 도망쳤습니다. 그사이 무전으로 경찰이 한명 더 따라 붙었고 경찰이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사람에게 잡아달라고 고함치는 바람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3월 23일 목요일 밤 10시 30분경 잡힘. 그렇게 붙잡혀서 몸부림치다가 다리 허리 목등에 테이저건을 5방정도 맞은것 같고 체포되는중에 양무릎에 피가났고 이마,손등,손바닥도 까졌습니다.(다리에 난 상처는 지구대원중 한명이 자기폰으로 사진찍음 약2~3회) 머리카락을 쥐어잡았는지 때렸는지 머리에 혹도 났었고요. 바지도 제법 쓸렸고. 새끼야 안자빠지냐는?식으로 인격모독성 욕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미란다의 원칙을 말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며 수갑을 채워서 지구대로 잡혀갔습니다. 이런 상황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폰패턴을 묻는데도 계속해서 알려주지 않다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야지 잘말해주고 정상참작이 된다는식으로 말하는 바람에 패턴을 알려줬습니다. 제 앞에서 여학생 사진을 확인하고 기타 폴더와 사진들도 싹 훑더니 폰을 압수한다며 가져갔고 제 지갑도 막 뒤지면서 지역상품권이 11장 들어있으니 계속해서 세어보다가 이건 어디서 났는지 와이프 안주고 왜 너가 가지고 있냐는둥 도둑질한 사람인것처럼 묻길래, 그것도 의심스럽냐고 말하니 너같은놈을 어떻게 믿냐는식으로 말하더군요. 그 사이에도 팔이 너무 저려서 조금만 풀어달라니 또 도망간다며 FM대로 하라며 안풀어주더군요.(현재 오른손 손등이 많이 저리고 어제 경찰서, 지구대에 전화하여 증상과 치료비청구 후유증에 관해 물었더니 검거과정에 그럴수 있는것이고 비용을 못주니 꼭 받을거면 국가를 상대로 소송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녹음파일 있습니다.) 그렇게 경찰서 유치장으로 갔고 막삭인 아내가 있는데 걱정할거 같으니 카톡이라도 하나만 보내게 해달랬는데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는둥 마는둥 뜬눈으로 지새우다 오전 8시경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에 얼빠진 상태였고 협조 잘해줘야지 좋게 말해준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저도 괜히 거짓말 치다가 더욱 난처해질것 같아서 학생에 대한 사진 촬영을 인정했고 왜 찍었냐는 물음에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관계도 못가진지도 너무 오래 됬고 술김에 충동적으로 우발적으로 찍었다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이냐는 물음에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찍은건지 찍고처음잡힌것인지 난해했으니. 그리고 그 학생외에 한달?전쯤 퇴근길에 낮에 횡단보도 건너던 치마입은 여자분을 앞에서 찍은사진이 있는데 이건 낮인데 술도 안먹어도 찍냐고? 왜 찍었냐고 물어보길래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조사관이 일부 예,아니오로 체크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미리 유도하듯이 예,예,아니오라고 불러줬었고 당시 정신도 없었고 빨리 벗어나서 나가고 싶은 생각에 그대로 체크했고 어렴풋이 변호사 고용하겠냐는 그런물음도 있었는데 아니오라고 체크한거 같습니다. 조사관 유도대답에 의해서... 2주뒤에 연락한다며 폰을 조사한다고 압수당한채로 금요일 오전에 풀려났고 당일 지각이라 출근을 못했습니다. 지운사진 복구를 한다는거 같은데 그 몇일전 아침에 앞에가던 여학생 멀찌감치서 사진한장 찍고 바로 지운것도 있고 제 핸드폰에 안지운 동영상이 있는데 이게 문제입니다. 여학생 촬영한 폴더에 약 한달?전쯤 집에서 옷갈아 입는다고 상의에 팬티 입은 여성을 멀리서 몇초간 찍은 동영상도 있고 예전폰에서 옮긴사진들이 있는 폴더에는 약 2~3년전에 집에서 팬티차림에 가슴이 잠깐 노출되는 동영상 그리고 상의에 팬티만 잠깐 노출되는 동영상 그렇게 2개가 있고 이름이 다른 폴더에는 남여가 성관계 가지는 영상 3개 촬영한게 있습니다... 6분짜리 2개개랑 몇십초짜리 하나랑... 1개 동영상은 멀리서 당겨서 찍은거라 남자는 거의 안보이고 여자는 뒷모습만 보이고 다른 동영상이 끝나갈쯤에 옆모습과 가슴 중요부위가 잠깐 나오지만 흐릿해서 잘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짧은 동영상은 여자옆모습 잠깐 나오고 끝납니다. 제가 이런일로 붙잡힌게 처음이라 진행절차도 모르고 무리한 합의금 요구도 겁납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받을때는 확인을 못한건지 해당 동영상에 대한 물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구대에서 일부 야동이 있던 폴더를 보고 이건 야동이냐고 물은적은 있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동영상 부분은 제가 죄지은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뒷모습 사진 촬영한게 이렇게 큰범죄이고 성범죄에 들어간다는건 몰랐습니다. 그것때문에 다른것까지 덤탱이 쓰게 생겼네요... 와이프고 만삭이라 6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고 전과범이 될 생각하니 앞에 깜깜합니다. 직장도 걱정되고 이번에 처음 잡힌건데 정말 답이 없는걸까요... 현재는 경찰서 연락 오기를 기다리는중입니다... 저는 답이 없는건지...혹은 변호사를 고용해야되는건지...짐작되는 판결 대략적으로라도 말씀해주실수 있습니까...?ㅠㅠ 지금은 이게 이렇게 큰죄인지도 몰랐고 그냥 바보같고 후회스럽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