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추석에 있었던 일로 문의드립니다. 우선 저는 서울에 사는 26살 대학생입니다 추석 전날 여자친구랑 헤어진 여파때문에 친구들이랑 술을 진탕 마셨습니다. 새벽3시까지 술 마시다가 잠도 얼마 못자고 아침 제사 지내러 대구의 할머니집에 갔습니다. 제사를 지내고 이른 점심을 먹고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뻗어잤습니다. 근데 자다가 할머니가 침대에 자셔야된다고 아버지께서 방에 들어가 자라고 하던구요 그래서 방에 들어갔는데 여러명이 자고 있는겁니다. 거기 어머니가 계셨는데 이야기좀 하다가 또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건이 터졌습니다. 자다가 몽롱한 상태에서 옆에서 자고있던 여자 사촌동생(18살)의 가슴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지게 되었습니다. 사촌동생이 갑자기 일어나 앉더니 저를 보고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저도 갑자기 잠이 확 깨서 아 이게 아닌데 싶었습니다. 근데 또 너무 피곤하다보니 설마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까 싶어서 또 잤어요 근데 자다가 갑자기 삼촌이랑 숙모랑 저를 부르더군요 무슨 성폭행범 취조하듯이 저를 몰아갔습니다. 그래서 아니 나도 자다가 실수로 그랬다.설마 내가 거기 가족들 다 같이 자고 있었고 (여기서 말하는 삼촌도 거기 동생옆에 같이 자고있었어요) 내가 거기 자고싶어서 잔것도 아니고 들어가 자라 그래서 잔건데 내가 의도적으로 그랬겠느냐 그랬더니 사촌동생이 제가 자기를 뭐 2번이나 만졌다는 겁니다. 1번 만지고 자기가 제팔을 치웠답니다.그리고 또 만졌다는군요. 여기서 좀 이해가 안가는게 저렇게 난리를 칠꺼면 2번이나 만지게 놔뒀을까 싶었어요. 근데 저도 제가 실수를 한거니까 아무 말도 못하고 어제 술도 많이마시고 잠도 못자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실수했다고 말했습니다.근데도 신고한다고 난리도 아니던데 이거 신고하면 많이 심각한건가요?ㅠㅠ 할머니나 주변 고모,친척들이 자다가 그렇게 될수도 있는거니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라고 삼촌(사촌동생 아빠)한테 이야기 해서 삼촌도 삐져가지고 이번설에는 아에 오지도 않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만지라 해도 만지고 싶지도 않거든요..힘드네요.. 아직까지 삼촌집에서 저희뿐만 아니라 할머니랑 다른 고모들과도 인연끊겠다면서 제가 의도적이니까 2번이나 가슴을 만진게 아니냐고 그렇게 말 안하면 신고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네요..정말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문의드려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가족인데 한쪽 말만 듣고 저를 성폭행범 취조하듯이 그렇게 몰아세우는것도 진짜 저도 상처많이 받았거든요 물론 사촌동생이 어려서 정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 저도 계속 실수한거 인정하고 그 상황에 대해서 사과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계속 저렇게 나오니까 진짜 미치겠네요. 일단 가족들이 무마시키긴 했는데 계속 난리칠까봐 요즘 심리적으로 힘드네요 참 저는 정말 살면서 이런일 처음이고 너무 무섭네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
만약에 신고를 하게된다면 제가 받는 처벌이 많이 클까요?
차라리 너무 힘들어서 빨리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