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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규 변호사님, 한영배 과장님께.
안녕하세요. 지난 사건을 의뢰했던 000 입니다.
어느새 모든 재판 과정이 끝나 이렇게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 사건을 잘 해결되게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나 저희 부모님이나 이번과 같이 법과 관련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분께 보다 많이 의지를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제가 걱정이 많아 가벼운 일로도 전화를 자주 드렸고,
부모님께서도 제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불안하신 마음에 변호사님께서
제 일을 소홀히 보시는게 아닌지 오해하신 일도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어머니께서는 많이 감형이 되자 조금만 더 힘 써 주셨으면 하고
아쉬워하셨지만, 부탁드리고 의지할 분이 변호사님 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드디어 지난 28일 모든 재판 과정이 끝났고, 1심 때 보다
감형되어 1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합의가 안되었기에 저나 부모님이나 큰 기대를 안했던 것이 사실이었기에
결과에 많이 놀랐습니다. 이 곳 교도소에 같이 계신 분들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호사님과 과장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를 밖으로 꺼내주시지 못하셔서 아쉬우실 수 있으시겠지만
남은 1년 반성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변호사님, 과장님. 지난 2년 간 제 사건을 맡아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두 분을 다시 됩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서
몸 조심히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2020.12.29
000 올림
(P.S.) 상고는 중간에 취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